[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남북을 넘어 전 세계의 화합과 소통을 기원하는 '평화음악회'의 막이 오른다. 

경기도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길을 걷다'('평화음악회')가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된다. 

'평화음악회'는 분단 55년 만에 성사된 남북 정상의 첫 만남으로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 2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문화교류와 화합이 어우러진 장을 펼친다. 공연은 단독 MC를 맡은 배우 박하선의 진행 아래 '평화의 시작과 도약'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평화의 시대' 등 4개의 테마 무대로 꾸며진다. 

대중가요부터 힙합, 록, 발라드,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최정상의 아티스트들도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총출동한다. 

'포크송의 대모' 양희은을 시작으로 '국민 밴드' YB, '천상의 목소리' 소유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숱한 히트곡을 보유한 명실상부 국내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명품 보컬' SG워너비 김진호, '국악계의 보석' 송소희, '감성 보컬리스트' 백아연, '미스터트롯' 출연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호중, '팬텀싱어 시즌2'에서 우승한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완성형 아티스트돌' AB6IX 등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친다. 

또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위기인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쟁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관계부처 공무원,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전 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배우 박성웅과 김새론이 프리젠터로 나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며 뜻깊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길을 걷다'는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90분간 KBS1에서 생방송되며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사진=KBS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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