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여성 플라이급 데뷔전에서 대어 낚아
UFC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 신시아 칼빌로(왼쪽). /UFC 에스파뇰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랭킹 10위 신시아 칼빌로(33)가 여성 플라이급 랭킹 1위 제시카 아이(34)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칼빌로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on ESPN 10 메인 이벤트 여성 플라이급 경기에 출전해 아이를 상대했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그라운드에서 시종일관 아이를 압박한 끝에 5라운드 종료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UFC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 신시아 칼빌로. /UFC 에스파뇰 트위터

이전 UFC 7경기에서 스트로급으로 뛴 칼빌로는 잦은 계체 실패로 체급 상향을 결정했다. 마침내 자신의 플라이급 데뷔전이자 첫 번째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랭킹 1위 아이를 잡아내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스트로급에서 평범하던 그가 플라이급에서 톱 랭커로서 자격을 뽐낸 모습은 웰터급 랭킹 1위 길버트 번즈(34)를 연상케 한다. 번즈는 라이급에서 활동하다 웰터급으로 무대를 옮겨 6연승에 성공했고 다음달 UFC 251에서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2)에게 도전한다.

칼빌로가 이날 같은 상승세를 플라이급에서 꾸준히 이어간 뒤 연승하면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2)와 만나는 일도 현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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