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 /한화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한 한화 이글스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6으로 역전승하며 18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이날 이어 열린 두산전에서도 3-2로 승리하며 18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화 구단은 경기 종료 후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화는 "팬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최근 계속되는 연패와 무기력한 경기로 허탈감과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길고 긴 연패로부터 벗어나게 됐으나, 그동안의 부진으로 인해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반성했다.

한화 구단은 강력한 쇄신을 약속했다. 구단은 "저희는 현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이른 시일 내 팀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비와 쇄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한화 이글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팬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최근 계속되는 연패와 무기력한 경기로 허탈감과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금일 길고 긴 연패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으나 그동안의 부진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희는 현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빠른 시일 내 팀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비와 쇄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화 이글스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변화된 모습을 통해 반드시 도약하는 이글스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화 이글스 임직원 일동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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