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삼성화재에 대해 하반기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유안타증권이 15일 삼성화재에 대해 하반기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사업비율 상승도 둔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대비로는 감소하겠으나 이는 계절성에 기인한다”며 “연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화재는 경쟁사들과 달리 축소해야할 채권 매각익이 없기 때문에 보험영업이익 개선을 희석하는 요소가 가장 적어 증익 가시성이 가장 뚜렷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에서의 합산비율 개선을 달성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장기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상반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위험손해율은 2분기와 3분기에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청구 이연으로 인해 상반기 코로나19발 병원 방문 감소 효과가 2~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비위험손해율은 작년 보험료 인하로 개선 폭은 하락하겠으나 개선 추세 자체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투자영업이익은 계절성(배당)으로 인해 상반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유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삼성화재는 작년에 이익 방어를 위한 채권 매각이 없었기 때문에 올해 축소해야 할 비경상적 투자영업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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