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44만원을 제시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간편식 신규 소비층이 증가하면서 국내 가공식품 실적 전망치 상향이 기대된다"라며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서 지불하는 비용(CAPEX)은 축소되고 판촉비도 효율화돼 전사적 차원 비용 절감이 이뤄졌다. 코로나19 이후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시장점유율 상위 품목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사업부는 CAPEX 축소와 판촉비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해왔다"라며 "코로나19 이후 간편식 수요에 신규 소비층이 유입되면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력 상품인 만두와 상온즉석밥 외에도 국물요리, 포장김치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높아진 수요와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품목별 영업이익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국물요리와 포장김치 실적 고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두 상품 모두 지난해 각각 1200억원 안팎의 매출 규모를 달성했고 올 1분기에만 30% 이상 성장하는 등 향후 성장세 지속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2만85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44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3.9%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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