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휴게시설 운영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임대보증금 1908억원을 환급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휴게시설 운영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임대보증금을 절반으로 축소해 감액분을 운영업체에 환급해왔다.

이번 조치로 보증금을 돌려받은 휴게시설은 모두 307곳(휴게소 157, 주유소 150)이며, 전체 고속도로 휴게시설은 396곳(휴게소 195, 주유소 201)이다.

도로공사는 당초 이달 말까지 환급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운영업체의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3주 앞당겨 환급을 마쳤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임대보증금 환급으로 유동성 확보, 이자비용 절감 등 운영업체의 자금운영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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