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공식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상품 판매 및 소통
파일럿 방송 거쳐 4월부터 정규 편성
CJ올리브영이 진행하는 뷰티 전문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 데싱디바편 / CJ올리브영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CJ올리브영이 ‘라이브 커머스’로 2030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15일 CJ올리브영은 이날 오후 7시부터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실시간 방송 쇼핑 서비스 ‘올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라이브'는 CJ올리브영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뷰티 전문 모바일 생방송이다. 별도 채널이 아닌 올리브영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진행한 파일럿 방송 성과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편성했다.

방송은 월 2~3회, 한 시간 가량 진행된다. 회차마다 주요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올라이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이나 뷰티 트렌드를 보여주는 히트 상품 등을 선정해 소개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증정 등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올라이브'가 자랑하는 기능으로 단연 양방향 소통이 꼽힌다. 실시간 채팅기능으로 한층 생생한 상품 정보와 사용법, 제품 후기 등을 공유하면서 고객 참여를 이끌어낸다. 뷰티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가 진행자 또는 제품 시연 모델로 직접 출연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브랜드 ‘아임프롬’ 편에서는 뷰티 전문가 ‘유화이’가 출연한 가운데, 1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소개한 ‘아임프롬 피그 스크럽 마스크’와 ‘아임프롬 머그워트 마스크’는 준비 수량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시너지를 확대한다. 방송시간에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연계해 동일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타임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CJ올리브영은 모바일 기반 ‘라이브 커머스’를 넘어 ‘옴니채널’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15일 시작하는 ‘올라이브’는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로 구성된다. 여름 시즌에 특히 수요가 높은 셀프 네일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라이브'는 짧은 분량 콘텐츠를 수시로 소비하는 '스낵 컬처' 트렌드 확산 속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고민의 결과" 라며 "앞으로 온라인몰을 단순한 상품 구매 채널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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