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개별 회사채 매입 소식 등에 주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62포인트(0.62%) 오른 2만5763.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1포인트(1.43%) 오른 9726.02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5.28포인트(0.83%) 오른 3066.59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24% 오른 342.99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2572.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18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1423.53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1.72% 오른 23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1.40% 오른 52.98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1.38% 오른 10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5.95% 오른 9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는 그간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만 매입했다. 연방준비제도는 5년 이내 만기의 회사채를 사들일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는 또한 기업 대출 창구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에 대해 참여를 원하는 대출 기관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코로나19로 2차 유행이 현실화할 경우 재정·통화 당국이 대응할 것"이라며 "경제를 돕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지속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리야 페이진 왈락베스 캐피탈 수석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는 항상 누가 대장인지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CNN은 골드만 삭스 경제학자들이 지난 14일 제출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미 의회가 ▲보다 표적화된 중소기업 지원 ▲실업수당 강화 ▲주정부의 2500억달러(약 304조원) 원조 등을 위해 1조5000억달러(약 1823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제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이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코로나19 환자들을 상대로 허가했던 긴급사용을 취소했다. FDA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별다른 효과를 주지 않으면서 너무 많은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심장 박동 문제와 심각한 저혈압, 근육과 신경계 훼손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부르며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86달러(2.40%) 상승한 3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0.10달러(0.60%) 내린 172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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