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하준영·김관효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백화점 사업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안정에 따른 보복소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여행 수요가 명품 소비와 국내여행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데 신세계는 경쟁사 대비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명품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폭이 상대적으로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사업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절감효과 반영되면서 영업적자 폭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신세계디에프가 신세계백화점으로부터 명동점을 현물출자받으면서 6월부터 시내점 임대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가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50% 감면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세계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 금액은 월 17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면세점사업부문 2분기 영업적자 폭은 1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세계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1만6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52.8%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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