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 본사 전경.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희석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트렌드가 되면서 SSG닷컴의 거래액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대폭 상회하고 있다”며 “동사의 전체 거래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SG닷컴의 올해 1분기 거래액 성장률은 40.5%로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 성장률 16.7%를 압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내 전문점 폐점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대규모 효율화 작업이 일단락됐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적자 폭이 빠르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3분기부터는 전문점 이익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적으로 접어들면서 하반기부터는 신세계푸드와 호텔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5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0만8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4.3%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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