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NEW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반도’에서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펼쳤다.

강동원은 16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반도’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대부분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총기류는 그동안 많이 다뤄봤다”고 했고 연상호 감독은 “액션을 정말 잘한다. 깜짝 놀랐다. ‘액션의 정석’”이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액션스쿨을 다니지 않고 액션신을 소화했다. “액션팀에 물어봐도 특별히 배울 게 없다고 했다”며 “거의 뭐 예전에 다 배웠던 거라더라. 저는 거의 끝난 것 같더라”라고 자신했다.

강동원은 또 첫 좀비물을 통해 좀비와 호흡한 소감에 대해 “좀비와 제일 많이 싸운 사람이 나다”라며 “좀비와 몸싸움을 해야 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나보다 좀비 연기를 하는 분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반도’는 2020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연상호 감독은 국내에서 3회 이상 칸 초청을 받은 일곱 번째 감독이 됐다. ‘부산행’과 ‘반도’처럼 하나의 세계관을 지닌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받은 사례는 국내 처음이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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