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 경기 만에 승점 3 사냥 성공
마침내 2020시즌 첫 골 사냥에 성공한 수원 삼성 아담 타가트.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성남FC를 원정에서 제압하고 세 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은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성남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수원은 성남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낸 끝에 무실점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2승 2무 3패 승점 8로 7위에 올랐다. 반면 홈팀 성남은 3연패 늪에 빠지며 부진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수원의 선제골은 지난 시즌 득점왕 아담 타가트의 몫이었다. 타가트는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염기훈의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개막 이후 터지지 않던 득점포가 7경기 만에 마침내 중요한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은 4분 뒤 김민우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전을 2-0 리드로 마친 수원은 후반전부터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성남이 공격적인 교체 전술로 반격하자 수원은 수비 라인을 겹겹이 쌓아 육탄 방어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염기훈과 김민우가 버티는 왼쪽 측면에서 꾸준히 성남을 공략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타가트와 크르피치도 2선에서도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추가시간까지 성남 공격을 막아낸 수원은 두 골 차 무실점 완승을 확정했다.

앞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는 원정팀 울산 현대가 홈팀 강원FC를 3-0으로 완파하면서 마무리됐다. 윤빛가람, 주니오, 비욘 존슨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도 원정팀 전북 현대가 홈팀 포항에 2-1 극적인 연적승을 거두고 1위를 유지했다.

 

탄천종합운동장=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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