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CI. /롯데하이마트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시장 업사이클(가격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3% 증가한 1조870억원, 470억원을 전망한다”며 “2분기 12개 점포 축소에도 온라인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해 오프라인 점포 축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절감 영향으로 판관비는 2%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4.4%로 상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외생변수들이 우호적으로 변해 가전 교체 수요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롯데마트가 올해 15개 점포를 스크랩할 계획으로 롯데하이마트 입장에서는 적자 점포 축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언급했다.

또 “가전 시장 업사이클 진입과 인건비 효율화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이 전환된다”며 “하반기 40%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높은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이 예상된다”고 첨언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91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3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0.3%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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