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해 6월 12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남북 간 통신선을 전면 차단하고 대남사업을 대적(對敵)사업으로 전환하는 등의 대남 강경 조치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총괄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여정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모아지면서 그의 이력 또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상황.

김여정은 김정은보다 4살 어린 1988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 33살이다.

김여정은 앞서 언급한 후계자 수업 등의 조건을 '비공식적으로' 충족하는 인물이라 눈길을 끈다. 그동안 오빠 김정은의 지근거리에서 함께 한 대내외 활동 덕분에 기존 북한의 후계자 수업을 오히려 넘어서는 경험치를 쌓았다는 분석이다.

김여정은 김정일과 고용희, 혹은 고영희라 불리는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김정은 위원장과는 어머니가 같은 친남매 지간이다.

김여정은 김정은과 함께 김일성 주석의 피를 이어받은 '백두혈통'을 대표하고 있다.

김여정은 유년 시절 오빠 김정은과 스위스 유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은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을 만나는 주요 행사 때마다 등장해 지근 거리에서 의전을 챙기며 이목을 모았으며,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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