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CI. /현대그린푸드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현대그린푸드의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스마트 푸드센터 성장이 가시화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은 3조2315억원, 영업이익 1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30.8% 올라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력 자회사인 현대리바트가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 감소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월에는 833억원을 투자한 스마트 푸드센터를 가동하고 식품 제조사업을 본격화했다”며 “스마트 푸드센터는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단일 공장에서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제품 생산이 함께 이뤄지는 하이브리드형 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해 밀키트(레시피에 따라 미리 손질된 식재료가 한 팩에 들어 있는 제품)와 가정간편식(HMR) 등 케어푸드 사업을 확대할 것이므로 향후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33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만2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4.1%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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