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및 게이머를 위한 게임 축제의 장 '제5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오는 7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구글플레이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구글이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및 게이머를 위한 게임 축제의 장 '제5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오는 7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글은 매년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결승전을 통해 개발사와 게이머가 직접 만나 출품작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꺾이지 않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와 게이머의 열정에 힘입어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게임 행사가 취소되면서 인디 게임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고 게이머에게는 게임쇼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는 게임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6월 30일까지 Top 10·Top 3 개발사 선정 심사에 참여할 200명의 유저 심사위원단을 모집한다. 

유저 심사위원단과 구글플레이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Top 20 개발사의 게임 중 혁신성, 재미, 디자인 및 기술력을 기준으로 Top 10 개발사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7월 11일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Top 10 개발사는 7월 18일 개최되는 온라인 결승전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심사위원단과 원격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후 심사위원단의 채점 결과를 합산해 Top 3 개발사가 최종 선정된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인디 게임 시장 발전과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 게임 개발사가 국내 게이머에게 경쟁력 있는 인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한 달 간의 온라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인디 게임 발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건강한 모바일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후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프로그램이 확산됐고, 한국에서는 4회에 걸쳐 총 1327개 개발사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해 1427개의 게임을 출품했다.

지난해 9월 19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9 TOP 3 개발사' 참석한 (왼쪽부터)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 박성필 스튜디오 냅 공동대표, 김종화 핸드메이드 게임 대표.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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