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H&A) 경쟁력 제고와 스마트폰(MC) 사업부의 리스크 감소가 이루어져 목표가를 상향했다"라며 "2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특히 건조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신생활가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H&A 사업부 수익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할 것"이라며 "다만 TV등 홈엔터테인먼트(HE), 전장(VS) 사업부 실적은 매장 폐쇄와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LG전자 연결 매출액은 1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237억원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MC 사업부는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등 원가 구조 개선이 힘쓰고 있으며 본사 역시 MC 사업부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도 일본 파나소닉처럼 기업간거래(B2B)와 자동차 부품, 에너지 절감형 생활가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다만 내수 중심이 아니라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82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8만4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3.1%다.

마재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