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대신증권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유정현·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국내 입국하는 중국 리셀러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현재 화장품 매출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벤트는 6.18 부녀절 행사”라며 “이때 중국 내 화장품 소비 증가로 한국 제품 재고가 소진되면 3분기 중 리셀러의 한국 화장품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부진한 업황만 반영됐다”며 “시장 대비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상기 언급한 중국 소비 이벤트가 주가 상승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향후 실적 회복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계기는 해외에서 방한하는 입국자 자가격리조치 해제이나 이는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며 “현실적으로는 중국 소비 이벤트가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6.18 부녀절 행사와 11월 광군제 등이 향후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흐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편 면세품 국내 유통 채널 한시적 판매 허용 조치로 계열사인 신세계 면세점 면세품을 온라인 쇼핑몰 S.I.VILLAGE를 통해 판매했는데 이와 관련한 매출액은 약 20억원 내외로 파악된다”며 “향후 동일한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판매 채널로서 S.I.VILLAGE가 이용되는 것으로 판매 수익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7만9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9.7%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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