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농심은 국내 e스포츠팀인 ‘팀 다이나믹스’ 에 대한 인수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농심은 이를 통해 2021년 출범예정인 한국프로게임리그에 도전할 계획이다. 

농심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1999년부터 한중일 바둑기사가 참여하는 국가대항전 형식의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 창설 20년 만에 중국 매출이 40배 뛰어 오르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e 스포츠 분야 진출은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같은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e 스포츠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서는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어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을 즐기는 젊은 층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프로게임리그는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프로게임리그협회(LCK)가 운영주체로, 심사를 통해 9월말 총 10개의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농심은 9월말 팀 다이나믹스의 한국프로게임리그 가입이 확정되면, 리그가입비와 운영비 등을 투자하여 해당 팀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팀 다이나믹스는 2016년 창단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으로 2019년 운영사가 바뀌며 현재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3번의 도전 끝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에 합류한 돌풍의 팀이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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