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을 바꿔 입은 노수광(왼쪽)과 이태양.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하위권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와 한화는 18일 "외야수 노수광과 투수 이태양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불펜 불안을 겪고 있는 SK는 경험 많은 이태양을 영입하며 불펜 뎁스를 강화했다. 

이태양은 2010년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그해 신인지명회의에서 5라운드(전체 36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2013년부터 1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한 그는 2018년 63경기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통산 232경기에 출전해 20승 35패 2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강화가 필요했던 한화는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이 일품인 노수광을 품었다.

청주고, 건국대 출신의 노수광은 2014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1군에 데뷔한 뒤 2015년과 2017년 트레이드로 KIA타이거즈와 SK와이번스로 팀을 옮겼다가 5년만에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프로통산 500경기에 출장해 1580타수 452안타로 통산타율 0.286을 기록중인 노수광은 2016시즌 12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후 2019시즌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노수광이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작전수행 능력을 통해 팀의 공?수?주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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