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 역신장에도 와인 63% 고신장
오는 25일까지 ‘상반기 와인 결산전’
신세계백화점 본점 와인하우스 / 신세계백화점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상반기 마지막 와인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최근 3개월 와인 수요는 예년보다 급증했다.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지난 3월 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 해보다 최대 -28.7%로 줄었지만 와인은 오히려 4% 신장했다. 4월부터는 매출 증가량이 25%로 두자릿 수를 훌쩍 넘었고, 5월은 63%까지 늘었다.

이는 가급적 사람 많은 곳을 피해 집에서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와인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고자 한번에 대량 구매해 비축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매출 상승에도 한 몫 하고 있다. 지난 3~5월 1인당 와인 구매 객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나며 이를 증명했다.

여기에 올해 여름 휴가는 해외보다 국내 여행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휴가지에서 와인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와인 인기가 당분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와인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오는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대형 할인 행사인 ‘상반기 와인 결산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는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마산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상반기 신세계 와인하우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기 제품을 모아 정상가 대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전체 행사 상품의 절반 가량을 정상가 대비 50% 이상 할인해 고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우선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웨딩와인으로 유명한 '파 니엔테 샤도네이’를 11만9000원, 세계적인 와인메이커들이 인정한 아르헨티나의 대표와인 '이스까이’를 정상가 대비 64% 할인해 5만원에 선보인다.

하반기 신세계 와인하우스에서 단독 판매 예정인 와인을 먼저 만나볼 수 있게 구성한 ‘하반기 히트 예감 신규 상품 모음전’에서는 글로벌 와인 평론가들에게 평점 91점을 받은 미국산 와인 ‘헤드 하이 피노누아’를 5만5천원에 선보이고, 역시 높은 평점을 받은 가성비 좋은 이태리 와인 ‘로 조콜라이오 바롤로’를 신세계 단독으로 5만80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도 ‘상반기 와인 결산전’을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은 최대 80%까지 할인되는 상품을 300여종 준비했다. 그 중 16종은 특별 단독 할인되며 대표 상품으로는 '샤또 파비 (2013)'이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이번 상반기 와인 결산전은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명 와인을 최대 75%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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