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사옥. /철도공단 제공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야생조류의 철도방음벽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철도변 투명방음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투명방음벽은 투명성과 반사성이 있어 야생조류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실제 자연환경으로 착각해 충돌하여 폐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단은 전국 철도변 약 73km 구간의 철도 투명방음벽을 대상으로, 환경부 및 국립생태원에서 제안하는 가로 5cm, 세로 10cm 간격의 조류충돌 방지 테이프 및 필름 부착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신규 철도사업에도 개선된 투명방음벽을 설치해 야생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등 생태계 보호 및 철도변 환경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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