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 전문기업 오즈레이(주)(대표 백홍기)가 정밀도 높은 발열 측정용 열화상 카메라 ‘HK380'을 출시해 화제다.

1984년 설립된 오즈레이는 산업용 카메라, 부품 등을 수입해오다 직접 기술 개발을 통해 머신비전용 고해상도/고속카메라(CMOS), 단파장 열화상카메라(SWIR), 장파장 열화상카메라(LWIR)를 설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HK380'은 원격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고온 발열자를 모니터에 표시해주는 제품으로 실제 이미지와 열화상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듀얼 카메라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을 정확히 인식해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심부 온도까지 예측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20℃~50℃범위(측정 오차 범위 ±0.5℃)에서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화각 90도, 최대 측정거리 7m로 넓은 범위에서 많은 사람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알람 기능을 탑재했고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온도기반 객체 검출 기능과 온도 범위 3단계 설정, 다중 핫스팟, 얼굴인식기능 등이 있다. 카메라 열이 센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냉각 방식(Uncooled)으로 발열을 줄여 높은 감도를 자랑한다.

제품 구성은 HK380카메라, 블랙바디, PC(노트북), 삼각대로 구성됐으며, 현장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백홍기 대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열 측정용 열화상 카메라가 필수품이 된 가운데 이번에 출시한 ‘HK380'은 국내 개발, 생산된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정확하게 발열자를 식별할 수 있다”며, “열화상 카메라 부족으로 학교, 공공장소에서 성능이 불투명한 중국산 제품이나 산업용 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열화상 카메라는 산업용과 인체용이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즈레이는 인체 발열 측정용은 물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온도 모니터링 솔루션 및 국방 이동형 감시 솔루션 등을 개발해왔다.

오즈레이의 상시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HK Series'는 산업 현장에서 비정상적 온도 상승, 전력 과부하 등 위험요소를 실시간 감시한다. 특히 정확한 온도 측정 및 분석을 통해 과열 부분을 즉시 발견해 설비 가동 중지, 화재, 고장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고전압의 배전반 내부 감시, 케이블 터널 감시, 계전기, 변압기, 차단기 감시 등 온도 측정 감시분야와 굴뚝/산불/교통감시, 드론 감시 등 보안 감시에 활용된다.

오즈레이의 열화상 카메라는 이처럼 산업현장, 군사용, 돈사, 축사, 스마트팜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오즈레이는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국내외 50여개 기업에 산업용 카메라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노비즈,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ISO인증과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받았다.

백 대표는 “열화상 카메라는 정밀한 생산 공정이 필요한 분야로 챔버에서 7~20시간의 정밀 조정 작업 등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생산하게 된다”며, “현장 상황에 맞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메라 시연은 물론 체계적인 운영 교육, A/S를 제공해 설치 후에도 원활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편집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