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복지부, 시각장애인용 ‘복지서비스 안내서’ 개정 발간
아동·노인 등 생애주기·대상별 전자책(e-book) 제작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으로 듣는 복지서비스 자료가 나왔다.

시각장애인용 ‘복지서비스 안내서’ e-book 표지/제공=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시각장애인이 복지서비스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 개정 발간된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안내서를 국립장애인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용 음성자료(DAISY, 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로 제작, 19일 배포했다.

이 안내서에는 국민이 처한 상황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담았고, 생애주기별, 대상 특성별, 가나다순 색인도 제시하여 복지서비스를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는 사회보장위원회(ssc.go.kr)·보건복지부(mohw.go.kr)·복지로(bokjiro.go.kr)·국립장애인도서관(nlid.nl.go.kr) 누리집,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dream.nl.go.kr)에서 직접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생애주기와 대상별(임신·출산·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노령층, 장애인) 정책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협력해 ‘전자책(e-book)’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 전자책은 사회보장위원회·보건복지부·복지로 등 누리집에 접속해 아동·청년·노인 등 생애주기와 대상별로 정보를 열람하고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안내책자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고용센터, 국민연금·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과 지역별 청년센터 등 7000여 개 기관에서 열람 가능하다. 또 올해부터 인터넷 교보문고 등 전자책 플랫폼에서도 제공 예정이다.

양성일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매년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시각장애인용 안내서를 개정 발간할 예정”이라며 “국민,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공무원, 사회복지사 등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복지 안내서가 수요자 중심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무총장은 “복지서비스는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안내가 돼야 하고, 많은 복지사업 안내를 시각장애인용 음성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이번 음성자료를 계기로 사회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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