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지난주 미 노동부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소식 등에 주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1포인트(0.15%) 내린 2만6080.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2포인트(0.33%) 오른 9943.05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85포인트(0.06%) 오른 3115.34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2653.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19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0.04% 오른 351.73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17% 오른 235.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0.08% 오른 53.0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1.23% 오른 100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38% 내린 1432.00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0.54% 내린 9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5만8000명 감소한 150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명을 초과한 수치다.

미국 내 상당한 규모의 실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고용시장의 탄력적인 회복 기대는 약화됐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6만2000명 감소한 2054만40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투자심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며 2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중 경제의 완전한 분단은 지금도 선택사항으로서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말 정도에 코로나19 백신이 1개~2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약 200여 종의 백신 후보가 연구되고 있다"며 "신 개발의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전 세계에 공급할 만큼 충분한 양의 생산 가능 여부"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88달러(2.30%) 오른 3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4.50달러(0.30%) 내린 173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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