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모빌리티 환산 가치는 4조9000억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라며 "티블루와 티벤티 서비스가 향후 가맹 사업 확대 관련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커 약 5조원 이상의 잠재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 뱅크 가치 역시 5조원에서 8조원으로 대폭 상향됐는데 특히 지난 1분기 순이익 185억원을 달성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손익도 매우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잠재 가치도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재팬이 영위하는 일본 웹툰 서비스 '픽코마' 가치는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 1분기 매출은 카카오 페이지의 29% 정도였지만 매년 매출이 2배씩 성장하는 등 잠재 가치는 높다"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모빌리티와 페이 실적은 현재는 적자지만 매출액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레버리지(자산 투자 시 수익 증대를 위해 차입자본을 끌어와 자산 매입에 나서는 투자 전략을 총칭) 가속화 흐름에 맞춰 매년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6만35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35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2.8%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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