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 /쌍용양회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쌍용양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쌍용양회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이익률 훼손이 제한적인 만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개선과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이라는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업황 개선도 기대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업황 부진이 주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 후 다시 제자리를 찾았는데 이는 지속되는 출하량 감소가 향후 실적 추정치는 물론 배당 지급에도 부담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에 대한 우려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파트 분양공급 증가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활성화 기조로 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나타날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쌍용양회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23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53%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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