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라면세점, 다음주 후반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 시작
신세계도 S.I.VILLAGE를 통해 면세품 재고 2차 판매
신라면세점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면세점업계가 재고명품 판매 돌풍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후반 신라면세점은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이르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은 정부의 한시적인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에 따라 여행 상품을 주로 중개하는 '신라트립'에서 면세품을 판매하게 됐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으로, 여행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직접 판매자로 등록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 마켓 구조의 중개 플랫폼이다.

신라면세점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의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 상품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이다.

신세계도 2차 판매에 돌입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면세품 재고 2차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2일부터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7일간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 제이콥스 등 총 4개 브랜드 면세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차 판매가 가방, 지갑 등 가죽 제품 위주였다면 이번 2차는 슈즈류(53%), 가방 및 가죽 제품류(47%)로 품목 확대해 총 280여개 품목 판매 예정이다.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20%에서 최대 60% 할인된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지난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사이트 에스아이빌리지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약 15만명이 몰리며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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