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개인들은 1조6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여기에 연일 매도 행진을 이어오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4포인트(0.37%) 오른 2141.32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61포인트(0.92%) 오른 2153.09로 시작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후반 들어 소폭 상승세로 마무리됐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66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5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2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5%), 네이버(0.81%), 셀트리온(1.39%), LG화학(4.28%), 삼성SDI(2.12%)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93%), 삼성바이오로직스(-1.11%), 삼성물산(-1.23%)는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는 26만3500원에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우려와 추가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으로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지탱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70포인트(0.64%) 오른 742.0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500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3억원, 30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0원 오른 120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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