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효상 9회말 만루서 끝내기
키움 주효상.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주효상의 끝내기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한현희가 7.2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활약을 펼쳤다. 불펜 김태훈도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7회까지 SK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키움은 8회초 2사 상황에서 최지훈과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한현희가 내려가고 김태훈이 마운드에 섰고 최정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키움은 김태훈이 9회 초 김강민과 정진기를 연속 2루수 앞 땅볼로 막고 이홍련을 포수 태그아웃으로 잡아 9회 말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2번 타자 김혜성이 좌익수 앞 안타로 나간 뒤 3번 이정후가 희생번트를 대 2루까지 진루했다. 4번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1, 2루 상황이 왔다.

박동원 역시 볼넷으로 1루 진루하면서 1사 주자 만루가 됐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 이지영의 대타로 나선 주효상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뽑아내면서 2루 주자 김하성과 3루 주자 김혜성이 홈 베이스를 밟아 마침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17일부터 내리 3연승을 달린 키움은 23승 17패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SK는 4연패에 빠졌다. 12승 27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한편 창원NC파크에서 열린 경기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하며 마무리됐다. 광주 경기는 홈팀 기아 타이거즈의 승리로 끝났다. 기아는 삼성을 5-4로 제압했다. KT 위즈도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9-8로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와 잠실 경기에서 18-10으로 대승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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