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염태영 시장(가운데)이 상임대표 추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김두일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KDLC) 재건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추대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자치분권 민주지도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 혁신, 우리 국민 삶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중책을 맞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제가 가야할 길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국면에서 중앙정부보다 더 빨리 결정하고, 더 민첩하게 대처했다”며 “국민들은 지방정부가 나의 삶을 보호하는 주체라는 사실을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새삼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KDLC를 통해 자치와 분권의 새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힘은 바로 우리 풀뿌리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KDLC는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과 광역 시도의회 의원, 기초 시군구의회 의원들이 지방자치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분권을 추진하기 위해 2015년 결성한 조직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광역·기초의원으로 구성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 의원은 2455명이며 국회의원은 177명이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6년도 박근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반발해 광화문 단식농성을 추진하는 등 지방자치분권의 선두 주자로 목소리를 높여 오고 있다.

 

 

김두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