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PC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조선업 내 가장 안전한 투자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 중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없다”며 “재무구조는 실질적으로 순현금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양부문의 계약 변경(체인지 오더)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다만 현재 선가 수준에서 공사손실충당금도 거의 없어 수주잔고와 기본 수익성, 재무 체력을 감안하면 중장기 불황이 와도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생존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중 대우조선해양 결합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사들의 구조조정 기조를 감안하면 인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또 “올해 신규 수주 전망치는 유지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까지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만37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3만3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1.9%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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