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건축·주택 스마트 건설 기술 공모전 개최 예정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025 스마트 건설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 확보에 나선다.
2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올해 건축사업본부 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 건설 기술 선도 조직으로 개편하면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담당인력을 편입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3D 스캔 ▲드론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조직과 인력 강화를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업계 수준을 넘어 BIM 및 통합사업관리 시스템과 연계 적용해 업무 수행체계 전반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에 맞춰 현대엔지니어링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건설 자동화 ▲OSC(Off-Site Construction) ▲스마트 사업 관리 ▲스마트 현장 관리 등 4개 영역으로 나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건설 기술 및 무인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적극 수행함으로써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비대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설 산업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건설 현장 자동화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미 3월 6축 로봇 팔을 이용한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제작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건설 자동화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발주 예정인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그동안 축적한 모듈러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PC 공법도 적극 활용 중이다. 2월 준공한 ‘가산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에 코어부를 제외한 지하, 지상층 전체에 PC 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스마트 사업 관리 분야에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기반 업무 기획 및 수행 IT 플랫폼) 도입으로 사업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자체 BI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각종 스마트 건설 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주로 토목 측량 등에 사용되고 있는 드론 및 3D 스캔 기술을 제철소 원자재 보관 창고 원형돔 보강 설계에 활용해 구조물 현황 검출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자율주행 로봇 기술과 3D 스캔 기술을 접목한 평탄도 자동 검사 기술도 2021년까지 개발해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중장기적으로 현장 관리에 사용되는 모든 스마트 건설 기술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준희 기자 kj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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