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중국스텝다운랩’을 출시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중국스텝다운랩’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의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로, 중국에서 성장하는 산업 내 주도기업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및 부품업체, 중국 대표 헬스케어 업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 업체 등 10개 기업에 투자하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한다.

이 상품은 투자금액의 50%를 초기에 매수한 후, 나머지 50%는 가격하락 시 추가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경우 1개월 이내 추가 매수해 주식비중을 늘려 나간다. 고객이 지정한 목표수익률 달성 시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목표 전환형 랩이다.

이준재 투자상품본부장은 “중국 증시 역시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전기차, 헬스케어, 언택트 산업에서는 시장 대비 차별화된 성장 기업들이 많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 현지 상해사무소의 면밀한 기업분석을 통해 이들 기업에 선별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원화 기준 3000만원이다. 은행외화예금 송금을 통한 중국 위안화로도 가입할 수 있다. 상품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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