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8일 중랑구 감염병 예방 방역단 관계자가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2일 전국 49개 학교가 문을 열지 못했다.

직전 수업일인 지난 19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2만902개 유·초·중·고교 가운데 0.2%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된 것이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17일부터 수업일 기준으로 나흘째 증가했다. 직전 수업일인 19일(20곳)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은 물론 광주, 전주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39곳으로 가장 많다.

광주에서는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대 남성이 PC방에 장기간 머문 것으로 드러나 해당 PC방 인근의 유치원 10곳과 초등학교 5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7곳, 특수학교 1곳의 등교 수업을 22~23일 이틀간 중단한다.

그 밖에 서울 2곳, 인천(계양) 2곳, 경기(시흥·이천·안산) 5곳, 전북(전주) 1곳의 등교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19명, 교직원은 7명으로 집계됐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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