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장군수 외 자치구청장도 교통약자 이동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국회의원.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국회의원(부산 중·영도구)이 지난 총선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던 '100원 택시'가 본격 추진된다.

100원 택시는 교통약자가 일반차량이나 택시 등을 이용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을 자치구의 구청장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22일 황보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교통약자법개정안)'은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현행 시장·군수에서 자치구의 구청장으로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보 의원은 "부산 중구와 영도구에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3만8,000여 명이고 이들 대부분이 고지대에 거주하고 있다"며 "산복도로가 많은 부산 지역 특성상 지하철 이용이 쉽지 않고, 버스 노선도 부족한 곳이 많아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주민과 부산시, 자치구 등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타 지역의 좋은 모델이 되는 '100원 택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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