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순 경기도의원 프로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김두일 기자]경기도가 매년 복지예산은 조단위로 증액하는 반면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건설SOC예산은 삭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규창 의원(미래통합당, 여주2)은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해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에게 질의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진행된 도정질의에서 김 규창의원은 “복지예산의 경우 매년 조(兆)단위로 증액되는 반면, 건설SOC예산은 매년 삭감되고 있는데 도농 복합지역에서는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 복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지방도 건설사업이 지지부진 하다면 농촌지역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김 의원의 질의의 취지에 공감하며 “과도한 이월을 방지하고 집행 가능 최소 금액 위주로 반영하다보니 다소 감소한 측면이 있는데, 도로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꼭 필요한 곳에 적기에 공급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도 교육청의 교육행정에 대한 질의에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를 막고 청년 일자리의 창출을 위해 농촌지역의 폐교를 청년 창업인큐베이터로 활용했으면 한다”며 교육감의 의견을 물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가마우지 떼로 인한 피해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 마련 요청과 학교체육시설의 지역주민 활용방안 그리고 최근 강화된 도로교통법과 관련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미지정 및 안전시설 미설치 대책에 관해 두루 질문하며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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