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산 테크센터 전경. /LG화학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자산 확대로 시가 총액을 넘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0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현재 달러 환산 시가총액은 약 300억달러”라며 “세계 최대 화학 기업인 바스프(BASF) 시가 총액의 20% 수준에 불과했던 동사 시가총액은 현재 57%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전기차 관련 중장기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 전지 부문 자산과 수주의 급격한 증가로 배터리 관련 레버리지가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12년 동사 전지 부문 자산은 석유화학 대비 36%에 불과했다”며 “다만 공격적 전지 부문 증설로 지난해 말 기준 114%, 올해 1분기 말 기준 124%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년 동안 석유화학 부문 자산은 연평균 3.6% 증가했으나 전지 부문은 연평균 20.9% 올랐다”며 “2021년 중대형전지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에 근거해 동사 목표 주가는 20% 상향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LG화학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0만6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62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2.5%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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