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AMD EPYC 프로세서 제품 사진 /AMD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AMD가 프로세서 강자로 한 발 더 약진한다.

AMD는 자사 EPYC 프로세서를 채택한 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7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7위를 기록한 슈퍼컴퓨터는 '셀레네'로 AMD EPYC 7742 프로세서를 탑재한 엔비디아 DGX A100 슈퍼팟(Super POD) 플랫폼 기반 시스템이다. 이외 벨레노스(30위), 줄리오-퀴리(34위), 마티(48위)가 50위 권에 들며 AMD EPYC의 성능을 입증했다.

AMD EPYC 프로세서는 멀티 코어와 넓은 메모리 대역폭으로 향후 출시 예정인 슈퍼컴퓨터 '프론티어', '엘 캐피탄'에 탑재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함께 도래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업무 플랫폼은 클라우드다. EPYC 프로세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해 차세대 프로세서로 주목받고 있다.

AMD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등 여러 기술 파트너들이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함에 따라 각 단계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AMD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HBv2시리즈 가상 머신(VM)을 발표하며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AMD EPYC 프로세서는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와 퍼듀 대학 등에 채택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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