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손아섭(왼쪽)과 한화의 이용규가 나란히 1000득점 달성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과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KBO 리그 역대 16번째 1000득점 달성에 나란히 도전한다. 

22일 현재 손아섭과 이용규는 1000득점에 모두 6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줄곧 롯데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은 최연소 1000득점신기록에 도전한다. 손아섭은 22일 현재 32세 3개월 4일의 나이로 지난해 최연소로 달성한 SK 최정의 기록(32세 5개월 26일의)을 약 3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다. 또 롯데 소속으로는 최초로 1,000득점에 고지에 서게 된다.

손아섭은 KBO 리그 데뷔 첫 경기였던 2007년 4월 7일 수원 현대전 2득점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500득점을 달성한 바 있다.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16년 기록한 118득점이다.

한화의 주장 이용규는 2004년 4월 16일 잠실 KIA전에서 첫 득점을 올린 후 2012년 500득점을 돌파했다. 본인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16년 기록한 98득점이며, 2012년(KIA)에는 86득점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KBO는 손아섭과 이용규가 1000득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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