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LG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에 키움은 최원태(왼쪽)를, LG는 고졸 신인 김윤식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공동 2위 LG 트윈스와 4위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권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주중 3연전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친다. 두산 베어스와 공동 2위인 LG와 단독 4위인 키움은 선두 NC 다이노스와 각각 3.5게임과 4게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키움이 좋다. 최근 5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LG는 3연패 중이다. 23일 열리는 주중 3연전의 첫번째 경기에 키움은 최원태를 LG는 김윤식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연승 질주와 연패 탈출이 걸린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키움과 LG. 양 팀 선발 투수를 비교해 봤다. 

여러 지표에서 키움 최원태가 LG 김윤식에 앞선다. 먼저 평균자책점(EAR)은 최원태가 4.34로 7.56인 김윤식보다 우위에 있다. 또 승리기여도(WAR) 역시 최원태가 0.57로 마이너스 0.06의 김윤식보다 크게 앞선다. 승수 역시 올 시즌 모두 8경기씩 나서 최원태가 2승(3패)을 신고한 반면 김윤식은 아직까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평균이닝은 최원태가 5.2이닝이다. 김윤식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이닝당출루허용율(WHIP)은 최원태가 1.18, 김윤식이 1.44다.

최원태는 빠른볼 위주의 투구를 한다. 주요구종 구사 비율을 보면 투심이 54.7%로 가장 많다. 투심의 평균구속은 시속 143km며 상하 무브먼트는 23.4cm, 좌우 무브먼트는 -18.8cm다. 투심에 이어 체인지업(24.8%)과 슬라이더(10.7%), 커브(8.8%) 순으로 투구한다. 

김윤식의 주요 구사 구종은 직구다. 직구 비율이 50.0%다. 직구의 평균구속은 시속 143km며 상하 무브먼트는 25.8cm, 좌우 무브먼트는 17.2cm다. 직구에 이어 커브(25.7%)와 투심(18.1%),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한다. 
 

잠실구장=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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