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서산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전기차용 배터리와 분리막이 동시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7조3000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이다”며 “영업이익은 유가 급락에 따른 지난 1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해 V자형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국제유가 회복과 각국의 경제 봉쇄 해제로 정제마진 회복이 가능하다”며 “특히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축소 효과와 배터리 적자 축소로 내년 영업이익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와 분리막 성장성을 재평가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글로벌 배터리 규모는 2030년에 9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목표 점유율은 10% 수준”이라며 “오는 2022년부터 배터리 영업이익률은 5~6%에 안착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평균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만8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21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68%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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