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 변경 모델…디젤·가솔린 모델 연말 출시
도심과 자연 아우르는 한국, 컨트리맨 콘셉트와 부합…코로나19 방역도 성공적
24일 한국에서 최초 공개한 ‘뉴 미니 컨트리맨’. /김호연 기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미니 코리아는 24일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미니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진행했다.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한 것은 미니 브랜드 역사상 최초다. 한국의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콘셉트와 도시·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 한국 시장의 중요성 등이 작용했다고 미니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날 처음 공개한 뉴 미니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등을 한층 개선했다. 국내에는 오는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 컨트리맨은 2011년 처음 출시된 뒤 전 세계에서 54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미니의 전체 판매량 중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성준 미니 코리아 상품담당 매니저가 뉴 미니 컨트리맨을 소개하고 있다. /김호연 기자

예성준 미니 코리아 상품담당 매니저는 “(컨트리맨은) 미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많은 이들이 미니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확장된 모델”이라며 “LED 라이트, 범퍼, 그릴 등 전면 디자인이 변화됐고 실내 역시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니 시리즈 중 유일하게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며, 국내에는 연말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내부. /김호연 기자

미니 코리아는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15년간 전 세계 미니 시장 중 유일하게 꾸준히 성장했다. 작년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1만대 판매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기준 미니 브랜드로만 전 세계 8번째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애드 인스퍼레이션 투 뉴 노멀’(ADD INSPIRATION TO NEW NORM)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자연에 둘러 쌓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열렸다.

발표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는 한국적 요소인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좌석 간 2미터(m) 거리를 유지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도 신경썼다. 여기에 야외 잔디에는 캠핑의자와 나무상자를 배치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른트 쾨버(Bernd Körber) 미니 브랜드 총괄은 영상을 통해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긴 6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미니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뉴 미니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분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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