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더욱 강력해졌다. 적응 기간 따위는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상태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24일(한국 시각)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멋진 침투 패스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 속에 웨스트햄을 2-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시종일관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팀 공격의 윤활유과 같은 구실을 했다. 특히 전반 45분에는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탁월한 위치선정과 골결정력을 엿볼 수 있었다.

경기 후 잉글랜드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로셀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이상 평점 8)에 이어 평점 7을 주면서 "전반전 동안 고군분투했다.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로 취소됐다"며 "해리 케인에게 완벽한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에게 로셀소(평점 7.5), 케인(평점 7), 다빈손 산체스(평점 6.5)에 이어 평점 6을 매겼고, 후스코어닷컴도 로셀소(평점 7.6), 데이비스(평점 7.5)에 이어 케인과 같은 평점 7.4를 줬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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