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김두일 기자]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이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는 ‘제2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을 위해 심사위원회에서는 올해 ▲주민 생활 편의 확대 ▲행정효율성 제고 ▲자치분권 강화 ▲공동체 역량 증진 ▲미래 개척 등 5개 분야를 공모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장·지방의원 163명이 응모했고, ‘시민의 시대, 시민의 정부 수원’을 응모한 염태영 시장이 종합 대상을 받게 됐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는 ▲거버넌스 구현 ▲성과 창출 ▲혁신 파급력 ▲창의성·참신성 ▲자기 계발 등을 평가했다. 이후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 3차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원시의 거버넌스 정책을 발표한 염태영 시장은 “민선 5기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소통과 참여”라며 “사람을 기반으로 민·관이 협치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민선 5기 출범 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거버넌스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염태영 시장의 거버넌스는 시정 곳곳에 스며들어 이제는 수원시가 펼치는 모든 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다.

특히 2011년 2월 구성된 민관협력기구 ‘좋은시정위원회’는 거버넌스의 핵심 역할을 한다. 좋은시정위원회는 공약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정책 제안·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는 그동안 매니페스토 공약 실천 관련 대회에서 최우수상 7번, 우수상 1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염 시장은 “우리 시는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시민이 계획하는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훗날 ‘시민과 함께한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행정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치분권의 토대가 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조속하게 통과돼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공모대회 조직위원회(대회장 김진현·이주영·원혜영)가 주관하는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거버넌스에 기반해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거버넌스를 확산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에 수여하는 상이다. 단체장 부문은 대상 1명, 최우수상 9명, 우수상 16명 등 26명이 수상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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