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주요 사업부문들의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25일 네이버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들의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은 1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22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0%, 75.9%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부합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고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즈니스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장률만 놓고 보면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인데,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광고시장 위축 여파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월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스마트폰채널 출시 효과를 통해 3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웹툰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콘텐츠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IT플랫폼도 전년 대비 51.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수익성 추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되는 라인(LINE)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813억원을 예상한다”며 “1분기 대비로는 마케팅비용 지출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이나 전년 동기 영업손실이 1941억원으로 워낙 낮은 만큼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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