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본사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착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자동차 생산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진출을 미뤄온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LG화학과의 합작으로 배터리 셀부터 팩, 시스템까지 종합적으로 공급하는 합작회사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아세안 시장 내에서 무관세 수출을 위해 부품 현지화율 40% 도달이 필요하다”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핵심인 배터리 시스템 현지화를 통해 공급을 본격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종합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장 우려 대비 전기차 양산과 계획이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의 구조적 증가는 주목할 시점”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3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3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1.1%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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