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최고 빅매치가 펼쳐진다. 첼시-맨시티(맨체스터 시티)가 충돌한다.

첼시-맨시티의 2019-2020 EPL 30라운드 경기는 27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펼쳐진다. 상위권에 오른 두 팀이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첼시가 승점 51로 4위, 맨시티가 승점 63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급한 쪽은 첼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을 위해 승점이 더 필요하다. 시원한 승리를 거두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이 4위를 지킬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턴 원더러스(이상 승점 49), 토트넘 홋스퍼(승점 45),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44)와 간격을 더 벌리게 된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첼시가 이기면 리버풀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다. 리버풀은 승점 86으로 리그테이블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남겨둔 7경기에서 승점 2만 더하면 우승을 결정짓는다. 2위 맨시티가 한 경기라도 지면 역시 정상에 오른다.

한편, 리버풀이 올 시즌 우승하면 1989-1990 시즌 이후 30년 만에 왕좌를 차지하게 된다. 리버풀은 1992년 EPL 출범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