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강한 문화 확산과 게임유저 참여 활동에 적극 나서
제2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전경. /넥슨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왔다. 지난 2015년부터 사회공헌 재단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 끝에, 2018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고 '넥슨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넥슨재단은 NXC, 넥슨코리아 등 넥슨 컴퍼니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던 다양한 사업들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며,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신규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넥슨재단은 그동안 넥슨 컴퍼니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구해온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일회적 기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 ▲창의성·건강·문화라는 명확한 가치 제공의 원칙을 꾸준히 유지하는 방향에서 기존의 사업들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코딩체험 저변 확대,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넥슨 컴퍼니,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200억원 약정. /넥슨 제공

넥슨은 지난 2016년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 코딩 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NYPC)를 개최했다.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된 2016년 NYPC에는 약 2500명이 참가했다.

이후 2017년에는 총 4500명, 2018년에는 총 5400명이 각각 온라인 예선에 참가하는 등 매년 참가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열린 NYPC 역시 4500여 명의 참가자가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회 뿐만 아니라 차세대 프로그래밍 인재들을 위해 코딩의 중요성과 비전, 진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청소년들과 SW분야에서 성취를 이뤄낸 멘토들의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NYPC 개최 외에도 코딩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소규모 코딩 대회와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코딩의 필수덕목인 논리력, 정보력, 컴퓨팅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제 컴퓨팅 사고력 경진대회 '한국 비버 챌린지 2018'을 공식 후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운영을 위한 인프라 시스템 확대에 투자하고 대회 인지도 제고에 앞장섰다. 

또한 2005년부터 소아병동을 방문하며 장애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온 넥슨은 2013년 6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 기금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2014년 12월 23일에는 어린이재활병원의 안정적인 건립을 위해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전체 440억원 중 절반에 달하는 총 2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모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푸르메재단은 병원 건립을 위한 넥슨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병원의 공식 명칭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확정하고, 2014년 3월 26일 착공식을 가졌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2016년 4월 2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연면적 18,557.73㎡(5560평)에 지상 7층, 지하 3층, 입원 병상 91개와 낮 병상 40개 규모로 개관했다.

2019년 2월에는 대전광역시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 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하면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으로, 재활치료 시설은 물론 돌봄교실과 파견학급 등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넥슨의 100억원 기부 약정으로 대전광역시는 당초 계획보다 병원의 규모 및 시설을 대폭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넥슨은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는 '작은책방'을 2004년부터 16년째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지역에 총 121개점 운영 중이다. 넥슨은 현재까지 서울,경남,전북,충남 등 국내 지역아동센터 및 기관 등에 114개 점의 작은책방을 개관해왔다.

또한 2011년부터는 '전세계 아이들의 꿈이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아 'Wish Planet(위시 플래닛)'이라는 명칭으로 해외 작은책방을 개관해왔으며, 아프리카 부룬디 지역의 1호점을 시작으로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몽골 등의 국가에 총 7개점을 개관하여 운영 중이다. 넥슨은 지금까지 약 11만 권의 책을 작은책방에 기부해왔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약 10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작은책방을 이용해왔다.

엘소드 유저들과 함께 진행한 두 번째 나눔 프로젝트로, 실내 놀이방이 마련된 경북지역 소재 보육시설. /넥슨 제공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 유저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넥슨은 2002년 '바람의나라' 유저들과 불우 이웃 돕기 이벤트를 통한 기부를 시작한 이후, 게임 유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해왔다. 2010년에는 지진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던전앤파이터'의 유저들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4년에는 '사이퍼즈' 유저 이벤트를 진행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5억원을 기부했다.

2017년에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 받는 에티오피아에 각 1만 리터의 물이 담긴 식수탱크 18대를 지원하는 등 유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부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이베이코리아 옥션과 함께 'V4' 유저들의 게임 이벤트와 연계한 '옥션 100원 기부딜'을 진행, 모아진 기부금 전액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 소방관 유가족 지원비로 쓰였다.

또한 '엘소드'의 유저들과 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해 9월 전북지역 소재 보육시설에 잔디구장 조성과 트램펄린, 미끄럼틀 등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방을 제공했다.

이어 올 5월에는 두 번째 나눔 프로젝트로, 경북지역 소재 보육시설에 실내 놀이방 설치를 지원하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1월 열린 유저들이 참여한 '엘소드 홀로그램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으로 진행됐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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