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 금융당국, 은행들 고위험 투자 관련 규제 완화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미 연방예금보험공사의 볼커룰(Volcker Rule) 완화 방침, 주요 경제 지표 소식 등에 주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66포인트(1.18%) 오른 2만5745.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83포인트(1.09%) 오른 1만17.0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33.43포인트(1.10%) 오른 3083.76으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74% 오른 2754.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71% 오른 235.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1.33% 오른 364.8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20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1440.28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2.62% 오른 985.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은행주들은 미국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고위험 투자 관련 규제인 볼커룰을 완화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3% 이상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3.68% 오른 52.68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3.49% 오른 97.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3.82% 오른 24.72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 CNBC은 이날 미 통화감독청(OCC)이 은행들이 벤처캐피털과 유사 펀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용이하도록 하는 볼커룰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은행들이 계열사 간의 파생상품 거래 시 증거금을 쌓도록 한 규정도 삭제했다.

볼커룰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금융기관 시스템의 반복적인 부실을 방지하기 위한 감독강화 방안 중 하나로 은행을 포함한 예금취급기관 및 계열회사의 위험투자를 제한하고 은행 및 비은행 금융회사의 대형화를 억제하기 위하여 만든 금융기관 규제 정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규정 삭제로 400억달러(약 48조원) 규모의 자금이 자유로울 수 있다고 추산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6만명 감소한 148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5만명을 웃돈 수치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1달러(1.90%) 오른 38.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4.50달러(0.30%) 내린 177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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